고성 델피노 리조트 및 오션플레이 2박 3일 여행 후기

1일차 – 리조트 구경 및 2024 SONO FESTA 행사

미시령 탐방지원센터가 나와 잠깐 들러서 구경, 반은 곰탕 뷰였지만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강원도를 오게 하는 힘?

델피노를 향해 가는 경우 날씨가 좋으면 돌아가더라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델피노 리조트 도착 후 체크인

그리고 리조트 내 스톤헨지광장 구경 & 미끄럼틀?

역시나 울산바위는 곰탕 뷰 (날이 좋았다면 너무 멋있을 것 같음)

산책을 마치고 배가 고파서 들른 고성 델피노 내 식당 (미시령테이블)

대게가 먹고 싶었는데 짠순이 아내가 싫다고함
(니들은 결혼 하…)

애들은 그저 대게가 신기함

리조트 산책 중에 조명과 음향세팅을 하길래 물어보니 20시에 가수 공연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1일차라 딱히 할 것도 없고

19시 30분에 나와서

4인가족이라 1인용 매트 4개 주시고

하트모양 응원봉도 아들 둘 보더니 관계자분이 몰래 숨겨둔 것 하나 줘서

아들도 행복, 거기에 앞쪽 자리도 만들어 주시고 관계자분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수근거리는 소리 들어보니 SG워너비 이석훈도 나온다고…

나중에 찾아보니 2024 SONO FESTA 였다

완전 럭키비키자너?

밤 되니까 주차가 만차라 차에 잠깐 갔다가 이것저것 둘러보며 찍음

— 1일차 하루 끝

2일차 – 오션플레이 이용 및 속초 중앙시장 방문

오션플레이 10:00 맞춰서 오픈런!

중요 : 정가 이용료는 비싸니까 입장권은 네이버에서 최소 하루 전날 미리 예매!! 약 30%가량? 이득
(소노리조트 앱에서 회원 가입 시 1회 50% 할인)

샤워를 하고 바로 실내존부터 입장

어린이(100cm 미만)은 구명조끼 필수고 성인은 안해도 된다함

우리 아들 둘은 첫 워터파크라 그런가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해서

따뜻한 풀에서 좀 놀다가 어린이풀장으로 이동

구명조끼만 입혀서 잘 못노는 것 같고 실외 유수풀 이용도 할겸

아들 둘은 어린이용 튜브 대여함 (개당 3,000원)

튜브 이용 후부터 아들 둘은 몸이 둥둥 뜨니 물놀이 엄청 좋아함 ㅋㅋ

실외로 나가서 유수풀, 인피니티 풀, 온수 풀, 어린이 풀 등을 이용했는데

인피니티풀은 사진찍는 사람들로 인해 제대로 물놀이도 못하겠고

유수풀이 최고였다. 거의 여기서만 5시간 논듯

고성 오션플레이 하면 아이를 위한 유수풀로 기억하길 (어린자녀가 있고 나도 재밌는 근본임)

성인용 유수풀 튜브는 대여할 필요 없이, 입구에 비치된 튜브가 있으면 그냥 들고 들어가면 된다.

우린 오픈런이라 초기에는 쉽게 구했으나 다시 들어갈때는 좀 기다려서 얻었다.

성인의 경우 구명조끼입고 유수풀 이용하면 대 꿀잼일듯 (다음엔 꼭 구명조끼 챙겨가서 이용해야겠단 생각)

둘째는 유수풀에서 둥둥 떠다니다가 잠듬

그리고 오션플레이 내에는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서 물놀이 중간에 점심과 간식 두번 먹었다

BBQ에서 운영하는 먹거리인데

치킨, 피자, 튀김우동, 떡볶이, 돈까스, 덥밥, 멘보샤, 음료 등을 판매한다.

우리는 치킨, 시카고피자, 덴뿌라우동, 떡볶이 등을 먹음

맛은 다 평타 이상이였고, 가격도 워터파크에서 이정도면 합리적이었다.

또 점심 이후에는 성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먹거리 이용이 줄도 안서고 편리했음

특정 시간대가 되면, 대포거품기?? 그리고 공연을 하는 것 같았으나 우린 유수풀에 몸을 맡겨 둥둥잼을 하고 있느라 관심이 없었음 (유수풀이 진짜 꿀잼임)

물놀이로 체력이 다 떨어진 아이들은 차에서 꿀잠을 자며, 속초중앙시장에 저녁먹거리를 사러 출발
(고성 델피노에서 15~20분이면 감)

놀러 온 사람들이 많은지 시장근처는 주차불가, 아내만 내려서 먹거리들을 사고 시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 주차자리가 있어

차를 댄 후 기다렸고 아내는 인기 많은 곳들만 기다려서 사왔다고 함
(속초 근본 만석닭강정, 오징어순대, 떡볶이)

  • 속초중앙시장 근처 주차 정보 : 강원 속초시 수복로 162 쯤
    (노상 주차라인이고 여기 좀 널널함, 속초중앙시장 근처 주차하려고 고생하느니 여기 대는게 낫습니다)

오션플레이 사우나가 좋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있어서 이용을 못했다

하지만 아이가 유수풀이 너무너무 재미있었다고,

아빠엄마 데려와줘서 고마워라는 예쁜 말 한마디에 행복하고 매우 만족한 하루가 됨

이 맛에 애들 어디가야 좋아할지 고민하고 찾아보고 계획잡고 데려가지

3일차 – 더앰브로시아 카페

3일차 인스타각을 위해 더앰브로시아 카페 오픈런 가려고 했으나

늦잠 자는 바람에 포기하고 아들 둘 아침을 대충 챙겨주고 더앰브로시아 카페로 향함

늦어서 역시나 좋은자리는 없었다?

인스타각을 원한다면 무조건 오픈런(아침 8시) 추천

참고: 더앰브로시아 카페는 음료나 빵을 구매해야 좌석에 앉을 수 있다고 함

카페에 음료와 빵을 구매 후에 착석하자

체크아웃 하고 집으로

— 3일차 마지막날 끝

다음엔 삼척 솔비치를 예약했는데, 여긴 유수풀에 키제한이 있어서 아이가 좀 실망할 듯 하다?

  • 재방문의사 : 있음
    (다음에 갈 때는 날이 좋아서 울산바위가 잘 보였으면 좋겠고, 대기가 많아 예약 못한 소노펠리체 골프장 뷰 룸으로)
  • 아이와 함께 : 매우 추천
세줄요약
  1. 가는 날이 유명 가수 공연날, 완전 럭키비키자너?
  2. 오션플레이 유수풀 대만족(아이가 진짜 좋아함, 타 지역 오션플레이 유수풀은 키제한이 있음)
  3. 더앰브로시아 카페는 무조건 오픈런

테하스랜드 팬션형 글램핑 후기

  • 여행지 : 테하스랜드 글램핑
  • 위치 : 충남 논산시 연무읍 득안대로 835-24
  • 입실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다음날 11:00
  • 도착 및 첫인상 : 에어풀장, 사계절 썰매, 수영장 다양한 시설들이 눈에 띈다
  • 시설 및 서비스 : 글램핑(팬션), 침대, 수영장, 개별바베큐, 오락실?, 사계절썰매, 트램폴린, 매점 등
  • 활동 : 수영장(유아/성인), 바베큐, 사계절 썰매 이용
  • 장점
    •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
    • 생각보다 넓은 수영시설
    • 바베큐 숯이 좋음
  • 단점
    • 논산이라 주변 젋은 군인들이 많이 온 것 같은데, 수영장 앞에서 바베큐 파티하며 술 취하더니 노래소리에 너무 시끄러운데도 불구하고 관리가 안됨
    • 다양한 시설이나 이용과 관리가 소홀
  • 총평 :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뷔페형 글램핑
  • 재방문 의사 : 없음
  • 아이와 함께 : 초등학교 이상 추천

컨셉이 아이와 여행이니까

항상 어디 갈때 아이가 잘 놀만한 곳을 생각하고 숙소를 찾는다.
(우리 아이들은 수영과 캠핑, 채집을 좋아함)

이곳은 수영+캠핑+썰매+오락실+트램폴린+농촌너낌 채집 다 할 수 있어 보였지

하지만 다녀온 후기는

수영 2시간, 사계절썰매 한 5번 탔나

수영장은 유아풀도 굉장히 차가운편에 속해 오래 못 있고, 밖에 나오면 너무 덥고

사계절 썰매는 시간이 정해져서 운영되는데

더운데 직접 썰매를 끌고 언덕산행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므로

애들 체력 + 부모 체력이 빠져 얼마 못탄다.

고로 트램폴린 뛸 힘도 없고, 오락실에서 애들 보고 있을 여력도 안났다.

그리고 우리는 팬션형 글램핑이라 거리도 있고 문 닫으면 전혀 안 들려서 몰랐는데

논산 연무읍이다보니 군인들이 외박나온건지,

수영할 때도 다이빙에 수영가능 시간 등 기본 매너가 안지켜지더니

바베큐 파티하며 술이 취했는지 고성방가에 마이크 켜고 노래부르는데도 글램핑 운영 차원에서 관리가 전혀 안됐다.
(나름 다 괜찮긴했는데, 이게 가장 큰 재방문의사가 사라진 이유인듯)

옆에 일반 글램핑들은 방음이 전혀 안되서 엄청 시끄러웠을거 같다.

추가로, 내가 수영장 있는 글램핑 운영하면 제습기는 필수로 각 글램핑방마다 구비해둘 것 같은데, 아직 이런 내 맘을 충족해주는 글램핑장을 못찾음

세줄요약
  1. 다양한 시설이 있는 키즈카페인데, 풀장에 미끄럼틀만 탐
  2. 하나만 잘하는 전문점이 내 취향
  3. 수영장 있는 글램핑 운영자는 제습기 좀 필수로 놔주세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우유농가)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상몽2길 236
  • 영업시간 : 하절기(3월 ~ 10월) 10:00 ~18:30 (입장마감 17:30)
    동절기(11월 ~ 2월) 10:00 ~ 17:00 (입장마감 16:00)
  • 재방문의사 : 있음 (안 더운날)
  • 아이와 함께 : 매우 추천

아이가 다이소를 갔다가 채집용품을 사줬더니, 곤충채집하자고 매일같이 얘기를 하곤 했다.

다양한 생태계가 있는 곳에서 채집도 하고 편하기 쉴만한 곳을 찾다보니

목장에 체험도 하고 카페도 같이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을 발견

이건 뭐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완벽한 여행각 나왔다.

주차장은 넓고 한적했으며, 도착하자마자 우유농장 카페로 가서

빵과 커피를 주문하여 에너지를 보충했다.

채집을 하러 카페 뒤편(아그로랜드 목장 가는 길목)에 아기젖소 구경을 하고 채집놀이를 시작했다.

이 때부터 엄청나게 더운 날씨를 실감하게 되는데

너무 더워서 상의가 마른 곳 없이 땀으로 전부 다 젖었다

이런데도 애들은 좋아하니 ㅠㅠ

다음 코스는 아그로랜드 입장~

  • 대인 10,000원(19세 이상), 소인 7,000원(만 3세 ~18세 이하)
  • 낙농체험 : 7000원, 승마체험, 10,000원, 아이스크림만들기 13,000원
  • 트랙터타기 : 입장 시 무료

그냥 길 따라 가다보니 낙농체험과 트랙터 타기만 했는데…

낙농체험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부모님들 아이 체험시키길 추천)

간혹 무서워하기도 했는데, 옆에 아이들이 체험하는 것 보고 용기가 나는지 곧 잘 따라했다.

  1. 젖소 젖 짜기 체험
  2. 염소, 소 밥 주기 체험
  3. 소에게 젖 주기

염소들은 자기가 먹겠다고 비키라고 어린 염소고 뭐고 사정없이 뿔로 자기 동족을? 밀친다.

그리고 젖 짜고 젖 주기 체험은 좀 이상했지만 둘째는 무섭다고 못주고 첫째가 아무튼 잘 줬다.

이때까지 너무너무 더웠다.

트랙터 타기를 타면서 좀 시원했는데,

목장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다는걸 실감했다. 약 15분코스로 가는데

중간에 정류장이 한번 있어서 그 근처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았지만… (이 곳에 화장실도 있음)

우리는 너무 더워서 포기하고 그냥 타고 원래 위치로 돌아옴

나중에 찾아보니

캠핑장도 있고, 체험장, 쉼터, 정원, 산책로 등 엄청 넓게 분포해 있었다.

아이 데리고 가기 너무 좋은 곳이긴한데,

선선한 날 추천

세줄요약
  1. 우유농가 커피와 빵이 맛있다
  2. 아이들을 위해 낙농체험은 꼭 하자
  3. 너무 더운 날 방문해서 힘들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선선한날 재방문 의사 있음